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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Simon Fraser University(SFU) (2010-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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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 선택
처음에는 하와이에 있는 대학으로 어학연수를 가고 싶었지만 비자를 발급받아야 되고 기간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캐나다 쪽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근접해 있는데다가 문화가 비슷하고 발음도 비슷하여 캐나다 역시 어학연수를 떠나기에는 좋은 나라인 것 같았습니다. 벤쿠버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주변에 관광지가 많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하여 여행을 많이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름의 벤쿠버는 환상적인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
2. 출국준비
인천–벤쿠버 비행기 표는 Tourexpress.com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조금 늦게 비행기표를 구하기 시작하는 바람에 150만원이라는 비싼 돈에 비행기표를 구입하였습니다. 조금 더 일찍 하였더라면 100만원 더 적게는 80만원까지 구할 수 있었는데 미리미리 준비하였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학교와 홈스테이는 유학원을 통해 준비하였습니다. 홈스테이를 제공함에 있어서 150불의 수수료를 지불하였지만 모든 절차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고 만족하였습니다.
3. 과목정보
과목은 7월 5일부터 7월 30일까지 4주동안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름은 Language & Culture program이었습니다. 기본적인 회화 수업을 바탕으로 캐나다의 문화, 방송에 대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각 과목에 대한 선생님은 달랐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SFU의 수업의 경우 인기가 많아서 다양한 반이 있었지만 4주과정의 수업의 경우 인기가 없기 때문에 반이 1개만 개설되어 반 친구들의 실력 차이가 많이 났었습니다. 반 구성원으로 보면 총 9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한국 학생 4명, 홍콩학생 2명, 대만학생 1명, 중국학생 1명, 스페인 학생 1명이었습니다. 이중에서 7명이 여자였고 저를 포함한 스페인 학생만이 남자였기 때문에 포스텍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환경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반을 살펴봐도 전체적으로 여자가 많은 구성비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수업은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해서 4시에 끝나며, 금요일의 경우 12시 30분에 끝났습니다. 수업 이외에도 field trip이라는 수업이 매주 있기 때문에 벤쿠버 시내의 유명한 곳으로 선생님과 함께 나가 그곳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4. 홈스테이
홈스테이의 경우 유학원을 통해서 구하였습니다. 비록 수수료가 150불이나 들었지만 픽업을 해주었고 학교 수속도 대신 처리 해 주었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게 하여 만족하였습니다. 벤쿠버의 경우 교통이 1존, 2존, 3존으로 나누어져있으며 한달간 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monthly pass를 각 존에 맞게 사야 합니다. SFU의 경우 학교도 1존에 있으며,홈스테이도 1존안에 있었기 때문에 1존 monthly pass으로 교통을 해결하였습니다. 홈스테이는 필리핀 가정으로 저를 포함해 한국인 3명, 일본인 1명, 터키인 1명이 거주하였습니다.홈스테이를 오래 하시다보니 한국학생들을 위해서 김치와 고추장을 항상 준비해주셨으며 식사도 입맛에 상당히 맞았습니다. 그러나 점심도시락의 대부분이 샌드위치였기 때문에 조금 부족하여 따로 빵이나 과자등을 사먹었습니다.
5. 유학경비
학교 수업료가 1400불, 홈스테이 750+150불(수수료), 그 외 여행을 포함하여 생활비를1000불 정도 썼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값으로 150만원, 여행자 보험 17만원, 돌아오는 길에 일본에서 3만엔 정도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