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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University Of Westminster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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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Westminster
Summer Session 계획하기
저는 외국여행을 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교통입니다. 교통이 불편하면 여행이 자칫 지루해지고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친구의 추천도 있었거니와 시내중심가에 위치한 University Of Westminster가 교통이 편리하고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여 이 학교에 Summer Session 어학연수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Summer Session을 지원해놓고 보니, 4주 동안 런던에서 강의만 듣고 돌아올 수는 없다 싶어, 어학연수 강의가 시작하기 2주 전에 출국하여 유럽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유럽여행은 프라하(체코), 인터라켄(스위스),파리(프랑스)를 여행하는 일정으로 계획하였고 마지막 4주는 런던에서 보내고 귀국하기로 하였습니다. 유럽 여행에 관한 내용보다는 Summer Session 준비와 런던에서의 생활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Summer Session 준비하기
일단, 비행기티켓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Summer Session에 추가합격이 된 경우였으므로, 합격 발표가 늦게 났고, 따라서 비행기티켓을 늦게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1년 5월 1일부터 유류할증료가 소폭 인상되었고, 추가합격통지는 5월 2일쯤에 받았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비행기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제 계획상으로는 기말고사가 끝난 뒤 6월말에 출국예정이었는데, 미리 비행기티켓을 구매하지 못하였으므로 비행기티켓의 가격이 많이 비싸져 있었고, 경유보다는 직항을 선호하는 편이었기에 비행기삯에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국내가 아닌 국외비행이므로 여권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만기되지 않은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기에 여권준비는 수월했습니다. 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연고지로 하는 LUFTHANZA 항공사를 이용하였고, 인천->프라하, 런던->인천 여정이었습니다.
다음은 입학허가서입니다. http://www.westminster.ac.uk/home에 접속하시고, Schools and Departments -> School of Social Sciences -> Humanities and Language ->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로 들어가셔서 여름방학기간에 개설되는 강의를 조회하시고, 자신이 수강하고 싶은 강의를 선택합니다. 저는 English Language and Cultural Studies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강의를 신청하고 수업료를 납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영국유학닷컴(www.ukuhak.com)에 대행을 맡겼습니다. 영국유학닷컴은 어학연수의 경우 무료로 해주시고, POSTECH 학생이라고 말씀드리면 영국유학닷컴을 이용하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많은 것인지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영국유학닷컴에서 여권 영문이름, 여권번호, 계좌번호 등 요구하는 정보에 대답을 하고 입금을 하면 순조롭게 강의등록이 되고 입학허가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입학허가서는 학교에 가서 증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꼭 소지하고 가셔야 합니다.
다음은 숙박장소를 알아봐야 합니다. 저는 한인민박을 이용하였습니다. 기숙사는 강의를 수강하는 곳과 지리적 조건이 좋지 않았고, 유스호스텔은 가격은 쌌지만, 식사가 제공되지 않을뿐더러 시설이 별로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카페 ‘유랑’에서 숙박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한인민박을 비교해보았고, 저는 얼스코트에 있는 한인민박을 중심민박으로 하고 런던에 있는 여러 민박을 며칠씩 돌아다녔습니다. 사실 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는데, 여러 경험해보고 여러 사람 만나보려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얼스코트에 있는 한인민박에 머물렀습니다. 대부분의 한인민박은 아침식사와 저녁식사가 제공되었고, 시설도 좋았습니다. 한인민박의 장점은 여행정보를 빠르고 많이 얻을 수 있었으며,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같이 여행도 할 수 있고, 여유시간에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인민박은 1박에 25파운드였습니다. 저는 즐거운 런던생활을 위해 항상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배부르게 먹었고,점심식사는 런던사람들처럼 주로 샌드위치나 과일로 해결하였습니다.
다음은 국제학생증과 여행자보험이 있습니다. 저는 VISA카드없이 현금으로만 살아가려 했기 때문에 현금카드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시티은행에서 현금카드가 가능한 국제학생증을 만들었고 유럽여행동안 할인도 받고 돈을 인출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각 도시에서 초기에 사용할 돈은 외환은행에서 미리 환전하여 출국하였고, 대부분의 돈은 이 현금카드에 넣어놓았습니다. 여행자보험은 교내에 있는 대아여행사를 통하여45일 여행자보험을 등록하였습니다.
또한 준비할 물품들로 카메라, 구급약, 여행가이드북, 이동시간에 읽을 책, 만능어댑터, 비밀번호자물쇠 등이 있겠습니다.
Summer Session 즐기기
저는 파리에서 유로라인을 이용하여 런던에 입성하였습니다. 파리와 런던을 잇는 유로스타는 제가 예약을 못 했고, 며칠 전에 티켓을 구입하자니 가격이 엄청나게 비쌌습니다. 따라서 저는 마지막 여행지에 도착하는 여정이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비용을 절감하자고 생각하여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유로스타는 해저터널을 이용하는 기차이고, 유로라인은 해저터널을 이용하는 버스입니다. 해저터널은 기찻길이 유일하므로 유로라인의 버스는 화물열차에 실려서 해저터널을 통과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런던에서 교통이 편리한 지역은 빅토리아 지역과 얼스코트 지역입니다. 얼스코트에 있는 한인민박에 한국에서처럼 지하철을 이용하여 별 어려움없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런던에 이틀 정도 적응한 후에 강의를 수강하는 첫째날이 되었습니다. 첫째날에는 입학허가서를 증명하면 강의등록이 되고 오리엔테이션 후에 테스트를 합니다. 테스트 내용은 한국에 관한 내용, 런던에 온 소감, 취미 등을 인터뷰하였고, grammar와 reading 50문제 정도의 시험지를 풀었습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class를 배정받고, 4주 동안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class는 동양인들이 많았는데, 저희 class는 유럽 사람들과 남미 사람들, 중동 사람들이 있어서 다국적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기들의 문화를 소개하고 소개받았습니다. 수업의 주제가 English Language and Cultural Studies 이다 보니, 영국의 문화에 대해서 교수님께 소개받은 다음에, 자기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수업방식이었습니다.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에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었고, 영국문화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언어와 문화들도 알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는 방과후 평일에는 런던시내를 관광하였고, 주말에는 교외를 다녔습니다. 런던시내에는 정말 관광명소들이 많아서 4주동안 부지런히 다녀도 모두 다 경험하기 힘드실 겁니다. 자기가 가장 관광하고 싶은 관광명소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정을 정해서 효율적으로 관광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또 런던의 공원문화가 너무 좋아서 같이summer session 온 친구들끼리 공원에 낮잠 자러 가고, 축구 하러 가고, 외국인 친구들과 소풍도 갔습니다. 관광도 관광이지만 런던의 생활을 즐기는 것 또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전용극장에서만 하는 뮤지컬도 빼놓을 수 없는 런던의 필수코스입니다.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를 비롯하여 유명한 뮤지컬들이 거의 매일 관람이 가능하므로 꼭 보셔야 합니다. 주말에는 피곤했지만 엄청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세븐시스터즈,윈저, 그리니치 등 런던 교외의 많은 관광명소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런던의 음식은 괜찮았습니다. 점심식사를 빵이나 과일로 주로 해결하였지만, 한 번씩 레스토랑에 가서 로스트비프 등과 같은 값비싼 음식도 먹어보고, 다양한 국적의 음식 예를 들면, 인디안 음식, 차이나 음식, 이탈리안 음식 등도 먹어보았습니다. 런던의 주음식은 빵과 치킨, 감자칩 등 이었지만,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만큼 여러 문화의 다양한 음식들을 접할 수 있었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런던의 교통은 아주 편리합니다. 지하철은 한국의 그것과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하지만,버스는 런던의 문화를 즐기시는데 꼭 이용해야 하는 대중교통수단입니다. 빨간색 2층버스가 차도를 차분하게 지나갑니다. 빨간색 2층버스는 런던을 상징하는 교통수단으로 그 시스템도 아주 효율적입니다. 새로운 대중교통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은 설레는 경험일 것입니다.
Tip
Summer Session 강의를 수강하는 University Of Westminster 건물은 Regent street와 Oxford street의 교차점에 있습니다. 이 두 street는 런던 시내의 가로 세로 중심축이고 이 거리를 따라 수많은 쇼핑점들이 있습니다. 유명브랜드점부터 시작해서 값싼 대형마트까지, 이 거리에서만 관광하여도 며칠은 걸리실 것입니다. 교차점에 있는 나이키매장은 한국의 나이키매장의 물품가격보다 같거나 더 싼 것 같았습니다. 이 교차점을 중심으로 아래쪽으로 내려가시면 Apple store가 있어서 무료로 빵빵한 와이파이를 하실 수 있고, 조금 더 내려가시면 시티은행 ATM이 있습니다. 밑으로 더 내려가시면 Piccadily Circus를 만나고, 이 주변에도 많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이 런던 중심가를 정복하시면 런던을 아주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Summer Session 회상하기
저는 Summer Session을 통해 너무 행복했습니다. 런던 가기 전에 2주 동안 했던 유럽여행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런던에서의 4주 동안의 강의의 질도 좋았을 뿐더러 런던이라는 도시도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한국 사람들, 외국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유명한 건축물들이나 관관명소들, 박물관, 미술관 등을 보면서 견문이 넓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원에서 축구도 하고 Pub도 다니면서 여가시간 즐기는 것도 너무 좋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영어를 하게 되는 것이 엄청 기뻤습니다.
Summer Session 비용
188만원 비행기삯
134만원 수업료
120만원 숙박비
162만원 영국에서의 4주동안 생활비(교통,문화,식사 등)
012만원 여행자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