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Calgary (2004-11-30)

2014.04.17 안주영 Summer Session
University of Calgary

20031213 전자전기공학과 안주영

1.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여권, 비자, 비행기표, 가고자 하는 나라에 대한 정보 등이 있다. 여권과 비자에

대한 문제는 실제로 해당 시청에 가서 문의하여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여권을 빠르게 발급받고 싶다면 시청에 문의하여 여권을 직접

발행하는 기관으로 바로 접수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의 경우에는 특별한 비자 없이 여행자로서 입국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비자를 얻어낼

필요가 없다.

summer session 기간에는 비행기표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빨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가는

비행기는 종류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 구하려 해보면 그다지 많지 않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비행기가 미국을 경유해서 가기 때문이다. 미국을

경유해서 가는 경우 미국입국 비자가 없으면 환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Calgary로 가는 경우에는 한국에서 직접 가는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토론토나 밴쿠버에서 환승하여야 하며, 밴쿠버에서

환승하는 경우가 시간도 적게 걸리고 비용도 싸지만, 만약 토론토에서 2~3일 머무를 수 있다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실제로

나는 인천에서 밴쿠버 행 비행기는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밴쿠버에서 캘거리 행 비행기를 에어 캐나다를 이용하였으며, 에어 캐나다 비행기는

국내선으로 운항횟수가 비교적 많기 때문에 비행기표를 무료로 날짜를 며칠 앞당겨 교환하여 밴쿠버 여행을 하기도 하였다. 가고자 하는 도시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도시들에 대한 정보 또한 많이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summer session program에 참가하게 되면 대다수의 학교들이 영어 교육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많은 교외활동을

하기 때문에 주변 도시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할 때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게 되면 아까운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쉽다.

또한 프로그램이 종료되어 남는 시간동안 주변도시를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알고 가면 갈수록 많은 도움이 된다.

2. U of C (University of Calgary) 캐나다에서 대부분의 도시를 대표하는 대학이 있으며, 그 호칭은 위와 같이

U of ~ 라고 불리게 된다. University of Calgary 또한 현지에서는 U of C로 불린다. U of C는 Calgary

downtown의 북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거의 모든 버스노선과 train이 U of C를 지나게 되므로 실제로 통학하기에 불편하지는

않았다.

캠퍼스는 매우 큰 편이며, 많은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중, 자주 이용하는 건물은 도서관과 학생회관이다. 도서관은 학생회관의

우측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하여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캐나다에서는 한인촌이 있는 근처가 아니면 실제로 인터넷을 사용하기 매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큰 이득이 된다. 또한 임시 학생증을 발급받은 후에는 도서 대출이 가능하게 되므로 summer session 프로그램 중에

자료가 필요하게 될 때 자주 이용하게 된다.

캠퍼스의 중심에는 학생회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안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 두 개를 꼽자면 역시 음식점과 ticket 판매소이다.

캐나다에는 워낙 많은 인종이 뒤섞여 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음식들을 접할 수 있으며, 학생회관의 음식점에서도 많은 음식을 접할 수 있다. 특히

매주 화요일에는 멕시칸 요리를 특별할인하기 때문에 집에서 음식을 싸오지 않고 사서 먹는 것도 또한 좋은 방법 중 한가지 이다. 그리고 주변에

전자레인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에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도 있다.

ticket 판매소에서는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버스 노선의 최신 노선표를 무료로 제공하며, 각종 lottery를 구입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Calgary의 free pass를 다른 곳에 비하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free pass의 경우에는

adult용과 youth용이 있으며 만약 adult용을 구입하지 않고 youth용을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적발될 시에는 경찰서로 직행하기 때문에

이런 편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U of C의 Summer Session Program 은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하며 캐나다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퀘벡이나 몬트리올 같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도시에서 summer session으로 U of C로 오는 학생들이 존재한다. Home

stay system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모든 가정에서는 미리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시간표를 받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 모든

가정은 pick up을 나갈 것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으며, 학교까지 오는 교통수단도 의무적으로 안내하도록 되어있다. 만약 집주인과 사이가 좋다면

출국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 프로그램에서는 1주일에 한번씩 교외행사가 있으며, 그 중 2번은 교외로 캠핑을 떠나게 된다. 외국인들과 한조가 되어 영어만 쓰는

생활을 하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으며, 한국인들과 같이 한조가 되어 재밌게 놀 수도 있다. 두 가지 모두 재미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인들과 한조가 되어 너무 한국말만을 쓰면서 생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어학수업은 우선 첫 수업을 하기 전 반 배정 시험을 보며, 이 시험의 난이도는 수학능력시험에서의 외국어 영역보다 더 쉽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 시험을 너무 잘 봐서 고난이도의 class에 들어가게 되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되며 특히 한국인중에는

그런 사람이 아주 많다. U of C의 어학수업은 매우 체계적으로 되어있으며 실제 영어공부를 하기 때문에 만약 그 class의 level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한 단계 내려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시험성적이 우수하여 A반에 들어가게 된다면, CBT보다 어려운 영어 듣기를

하게 되며, 매일 아침 30분 동안 정해진 주제에 대하여 B4 한 장 분량의 에세이를 즉석에서 써야한다.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학생들이 정한

주제에 대한 찬반토론을 하며, 자유주제에 대한 presentation등을 하게 된다. 오후 프로그램에는 각 class에서 자유롭게 사람을 뽑아

Workshop이라는 것을 따로 조직하여 운영하며, 모든 사람은 세 가지 workshop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각각의 workshop에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하여 서로 의논하고 토의하며 한 달 동안 준비하게 되며, 그것을 맨 마지막 주 목요일에 발표하게 된다. 내가 실제로 했던 것은

영어 광고, 영어 신문, 취업면접에 대한 것이었다.

3. 주의할 점

한국 사람들이 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 특히 주의하여야 할 점 중 하나는 home stay이다. home stay를 함께 하는 사람들을

가족처럼 생각하여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이것은 집에서 가만히 누워서 TV나 보고 있으면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실제로 집안일이나 행사가

있으면 거들어주며, 식사를 하고 난 후의 뒷정리를 하고, 만약 같은 집 사람들에게 일이 있어 바쁜 경우에는 식사를 준비하는 등의 생각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아침 식사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각자 알아서 챙겨먹고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주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 아침을

만들어 먹고 점심도시락을 챙겨가는 경우가 많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저녁의 경우에는 온 가족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며 잘 차려진 식사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뒷정리를 도와주는 정도가 좋다.

만약 집에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는 귀찮아하지 말고 함께 잘 놀아주면 집주인이 매우 좋아한다. 또한 프로그램 중 영어 이외의 언어는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의 어떤 대학을 가게 되더라도 한국 사람이 없는 곳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어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불가피 하게 생겨나며, 그것을 원천적으로 없애려하지 말고 줄이려 노력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