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C BERKELEY

2014.04.11 정남영 해외단기유학
단기유학 후기

 

생명과학과 20031313 정남영

 

UC Berkeley

 

저는 2005년 2학기에 UC Berkeley로 단기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UC Berkeley와 다른 대학 중 많은 고민을 했으나 세계적인 대학에서 한번 공부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금전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UC Berkeley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UC Berkeley에서 우리학교에서는 들을 수 없는 Introduction to Neurobiology, Animal navigation같은 과목도 들었고 Biophysical chemistry, General genetics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설 기숙사를 수해 3인용실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살았습니다.  

 

       일단 가서 학교의 멋진 캠퍼스를 보고도 놀랐지만 무엇보다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학생들의 태도였습니다. 수업시간에 질문하기를 꺼려하는 우리나라의 학생들과는 달리 바로 바로 질문을 하고 단순한 이해를 묻는 질문을 넘어서 수준급의 질문인 동시에 그 자리에서 토론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00명이 넘는 수강생이 듣는 강의에도 질문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이 미래에 나의 경쟁자인 동시에 협력자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니 조금 두렵기도 하고 나도 더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수업 중간에 공식적인 쉬는 시간은 없고 점심시간도 없어 먹을 것을 사들고 다니며 수업을 듣고 바쁘게 움직이는 학생들의 모습이 활기차 보였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한 과목당 시험을 3번씩 보고 심지어 4번까지 보는 과목도 많았고 한 주에 한번씩 디스커션시간이 있어 수업시간에 모르던 것들을 다시 한번 조교가 설명해주고 토의 하는 시간이 있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우리학교에서는 명목상 있는 교수들의 OFFICE HOUR가 그곳에서는 철저히 지켜지고 학생들과 교수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또 하나의 수업처럼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어 놀랐습니다.  

 

       또 숙제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개개인이 스스로 했으며 도서관에 가보면 매일 같은 클래스의 학우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자리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학구열이 높았습니다. 

 

        끝으로 저는 UC BERKELEY에서 앞으로 미래에 저와 경쟁하게 될 수많은 과학도들을 만나보았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학교생활을 하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앞으로도 이 경험은 과학도로서 길을 걸을 저에게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